종강 10일 전에 쓰는 앞으로의 계획

2021년 나의 3학년 1학기가 거의 끝나간다.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오프라인 수업이 없음에도 기숙사로 올라와서 지낸지 벌써 3달 째다. 나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벌여 하나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 3학년은 확실히 1, 2학년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시험 직전에도 쏟아지는 과제들을 해내기조차 버거웠다. 

 

회고는 종강 후에 제대로 작성하는 것으로 하고, 이 글에서는 이번 여름방학과 2학기를 어떻게 보낼지 간략하게 써보려고 한다. 우선, 나는 하계 방학 현장실습에 붙었고 6.22일부터 8.16일까지 8주간 회사에 다니게 되었다. 직무는 백엔드 개발이며 백엔드를 잘 아는 편이 아니라, 종강하고 시간이 비는 이틀동안 관련 내용을 빡세게 돌릴 예정이다. 그래서 이번 방학은 현장실습만 해도 금세 지나갈 것 같다. 

 

2021 3학년 여름방학

1. 2달 백엔드 개발 현장실습

2. 개인 프로젝트 - 간단한 어플 출시

3. 알고리즘 문제 꾸준히 풀기

4. 블로그 꾸준히 작성하기

5. 재테크 공부하기

6. 데이터 분석 공부 -> 2학기에 연합 동아리 들어갈 수 있도록.

7.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 ?

8. 운동하기 ?

9. 토익 ?

 

 

2학기에는 그렇게 고대하고 기다렸던 휴학을 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고, 4학년이 되기 전에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가 휴학의 주된 이유이다. 

 

예상치 못하게 이번에 현장실습에 합격하게 되어, 앞으로의 계획에 변동이 생겼다.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전공 6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최대 12학점까지 인정된다고 한다.

 

나는 전공 12학점, 2전공 44학점, 핵교 3학점 총 59학점을 더 들어야 한다. (복수전공을 하기 때문에 원래 졸업학점보다 훨씬 초과해서 들어야 한다.)

3학기동안 59학점을 들을려면 막학기까지 꽉꽉 채워야 해서 5학년 1학기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현장실습으로 12학점을 듣고, 계절학기에 핵교 3학점을 들으면 내가 학기 중에 채워야 하는 학점이 44학점으로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3학년 2학기에 19학점, 4학년 1학기에 18학점, 4학년 2학기 7학점 정도 들으면 초과학기 없이 졸업이 가능할 것 같다.. 정리해 보자면,

 

2021년 1학기 - <3-1> 19학점

2021년 여름방학 - 현장실습 전공 6학점

2021년 2학기 - 휴학

2021년 겨울방학 - 휴학 + 계절학기 3학점

 

2022년 1학기 - 휴학

2022년 여름방학 - 휴학

2022년 2학기 - <3-2> 19학점

2022년 겨울방학 - 현장실습 전공 6학점

 

2023년 1학기 - <4-1> 18학점

2023년 여름방학 - 취준(마지막 방학)

2023년 2학기 - <4-2> 7학점 + 취준

2023년 24살 졸업...